고려 말 왜구를 격퇴한 정지(1347∼1391) 장군이 <10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정지 장군은 공민왕에게 왜구격퇴방안을
올려 전라도안무사에 발탁됐고, 우왕 3년인 1377년에는 순천도
병마사가 돼 전라도 일대에 침입한 왜구를 소탕했다.
1383년 왜구가 합포(지금의 마산)를 공격했을 때 장군은
전함 47척을 이끌고 해상에서 적을 대파했다. 관음포대첩으로
불리는 이 전투에서 장군은 함포를 이용해 적을 격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