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호국인물 <故 공완택 육군병장>
Name. 관리자    Date. [14.04.01] 1136    Hit.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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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동료들의 목숨을 구하고 산화한

공완택(孔琓澤) 육군 병장이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

공완택 병장은 1967년 9월29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1987년 제6사단 2연대 3대대 10중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공 병장은

불시에 치러진 전투 검열에서 1등을 차지해 부대장 표창을 받는 등

책임감을 갖춘 모범 군인이었다.

1989년 4월6일 공완택 상병(당시 계급)은 경기도 포천 훈련장에서

실시된 대대급 공지합동훈련에 지상군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개인화기와

유탄발사기 사격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수류탄을 자신의 철모로

덮고 몸으로 감싸 주위에 있던 동료 장병 4명의 목숨을 구하고 본인은

장렬히 산화했다.

고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89년 5월 4일 국립대전

현충원에서 유해 안장식을 거행하고 1계급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 소속부대인 육군청성부대는 순직현장인

승진훈련장에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했다.

2008년에는 화성시와 발안중학교 동문회, 지역인사들이 뜻을 모아

모교인 발안중학교 교정에 동상을 건립해 그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있다.

고인이 당시 수류탄을 덮었던 구멍 난 철모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 1층 유품전시관에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