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호국인물 <강호륜 공군준장>
Name. 관리자    Date. [14.10.01] 1136    Hit. 2,098


6ㆍ25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서 낙동강전선 방어작전,

북한 미림기지 출격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에 참가해

큰 공을 세운 강호륜 공군준장이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

강 준장은 1925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광주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1948년 육군 항공부대에서

교육을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미군으로부터 10대의 L-4

항공기를 넘겨받아 처음으로 서울 상공을 비행한

공군 조종사가 됐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9명의 조종사들과 함께

미 공군의 F-51D 전투기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

단 한 번의 비행훈련만을 하고 현해탄을 건너 대구기지에

안착했다.

급박한 전장 상황으로 추가 훈련비행 과정도 없었음에도 불구

하고 강 준장은 대구 도착 다음날인 7월 3일부터 본격적인

출격작전을 감행, 낙동강전선 방어작전, 북한 미림기지 출격

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에 참가했다.

1951년 10월 한국 공군의 강릉기지 단독출격작전에서는

제10전투비행전대소속 비행대대장으로 출격작전을

지휘했으며, 이듬해인 1952년 6월부터 1953년 2월까지

제10전투비행전대장을 역임하며, 평양 대폭격작전에 참가하는

등 6·25전쟁 중 총 78회에 이르는 전투출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전공을 세웠다.

전쟁 이후에는 공군본부 인사국장, 작전국장, 감찰감 등을

역임하며 공군 발전에 노력했다.

정부는 강 준장의 공적을 기려 1951년 을지무공훈장을 비롯,

1952년 충무무공훈장, 1956년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1961년 7월 공군 준장으로 명예 전역했으며,

1990년 3월 12일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