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호국인물 <김교수 육군대위>
Name. 관리자    Date. [16.10.01] 1136    Hit.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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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교암산지구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한

김교수(金敎洙) 대위가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1923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난 김 대위는

1951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1953년 7월 중공군이 중부전선 요충지인 금성 돌출부를 차지

하기 위해 ‘7·13 공세’를 펼칠 당시

육군6사단 2연대 2대대 6중대장으로 금성 남쪽 교암산을

방어하던 김 대위는 7월 13일 밤 중공군 199사단 주력 연대가

전초진지인 ‘가’ 고지를 습격하자 혈전을 펼쳤다.

수적 열세로 완전히 포위되자 중대원들과 함께 동굴로 대피한

김 대위는 적이 동굴을 폭파하기 시작하자 “앉아서 죽을 수 없

다. 나가 싸우자!”며, 얼마 남지 않은 수류탄을 투척하고

육박전을 전개하다 적 총탄에 전사했다.

당시 전투는 1개 중대가 적 1개 연대를 상대로 8시간이나 진지를

사수하고 적 1200여 명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거둔 방어 전투였

다. 김 대위의 사투는 이후 아군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