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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비행 출격에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최종봉(1926.11.20~1951.4.16) 공군소령이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경북 청도 출생인 최 소령은 1949년 육군항공사령부 조종하사관으로 입대해 1950년 4월 공군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 당시 L-4 연락기 조종사로 복무하며 정찰, 전단 살포, 지휘관과 부상병 수송 등의 임무를 맡은 최 소령은 연락기에 무게 30파운드 (약 14㎏) 폭탄과 수류탄을 싣고 출격해 남하하는 북한군을 공격해 공을 세웠다. 특히 1·4후퇴 당시 65차례의 정찰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국군과 유엔군이 방어선을 사수하고 반격을 준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 소령은 백구부대 활동 때 딘 헤스 중령과 F-51D 전투기를 타고 북한의 주요 보급로 를 차단했으며, 보급품 집적소와 차량·군용시설 등을 파괴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세영 대위, 조지 메케프 대위, 제임스 길스파이 중위와 이천지구에서 적의 후방보급로 차단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지상 포화에 피탄돼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리어 1951년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