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국인물 <박노규 육군준장>
Name. 관리자    Date. [20.03.01] 1136    Hit.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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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호국인물'로 박노규 육군 준장을 선정되었다. 박 준장은 1918년 3월14일 전북

임실군 둔남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6년 국방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2기

로 입교해 같은 해 11월 육군참위(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 발발 전에는 제4연대

작전주임장교로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압작전에 참가했다.

박 준장은 1950년 7월14일 국군 제6사단 제2연대 제1대대장으로서 소백산맥의 관문

인 문경 이화령 일대를 방어했다.  

이화령을 돌파하려는 북한군 제1사단의 집중 공격을 받은 제2·3대대가 진지를 이탈

하자 박 준장이 지휘하는 제1대대만이 방어진지를 지켰다. 박 준장은 백병전으로

북한군을 격퇴하고 이화령 북방의 연풍 일대까지 반격을 가하는 데 성공했다.

제1대대의 반격에 힘입어 연대는 이화령전투에서 적 800여명을 사살했다.

박 준장은 또 상주-대구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제2군단의 계획을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의 구축에 기여했다. 

같은 해 11월 대령으로 진급한 그는 제2사단 제31연대장으로서 태백산지구 일대의

게릴라 토벌작전을 지휘했다.

1951년 3월4일 영남 일대의 병참선을 경비하던 제31연대는 일월산지구를 돌파하려는

북한군 1500여명의 기습을 받았다. 이때 박 준장은 연대장의 직책으로 부대를 진두지

휘하던 중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과 헌신을 기려 1951년 4월27일 준장으로의 특진과 함께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훈기번호 제2호)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