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100회 이상 출격해 큰 전공을 세운 이찬권(李燦權) 공군준장이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1931년 11월 경기도 강화에서 출생한 이찬권 준장은 1949년 인천공립상업학교(인천고 전신)를 졸업하고 1951년 6월 공군조종간부 후보생 1기로 입대해 1952년 8월1일 공군소위로 임관했다.
1952년 9월1일 F-51 전투기 편대원으로 첫 출격을 시작한 이후 한국전쟁기간 내내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 전투기 조종사로서 각종 전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당시 제10전투비행전대는 현리, 통천, 고성, 금성, 곡산, 원산 등의 적 보급물 집적소, 벙커, 포진지 등에 대한 폭격 작전을 감행 중이었다.
이찬권 당시 소위는 1952년 9월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금성지구를 비롯해 이천지구, 곡산지구, 간성지역 등지에서 적 보급로 차단과 보급물 집적소 공격작전을 수행하면서
적 대공포가 작렬하는 위험지역을 무려 101회나 출격하는 기록을 세우며 아군의 작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제10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장, 작전사령부 작전부장,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차장 등을 역임하며 공군발전에 기여했으며 1974년 준장으로 전역했다.
전투 유공 상훈으로는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 대통령 수장, 미국 특등항공십자훈장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