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선 육군 준장이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
1896년 5월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선생은 만주로 망명, 신흥무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서로군정서 제1대대 대대장을 맡아 청산리 전투에 참전하였다.
일제의 만주 침략에 대비해 1931년 한국독립군이 편성되자 의용군 중대장으로서 무장 항일 투쟁을 벌였다.
1933년 지청천 총사령관 등과 함께 대전자에서 일본군 대부대를 궤멸시키고 대승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전투는 오늘날 독립전쟁 3대 대첩 가운데 하나로 불리는 대전자령전투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에는 국군 창설에 투신하고 6·25 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후 1956년 육군 준장으로 전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장군의 부인과 아버지 오인수 의병장, 자녀, 사위 등 3대에 걸쳐 항일전쟁에 뛰어든 독립운동 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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