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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호국인물 <임동춘 육군대위>
작성자 : 관리자 ㅣ 조회수 : 416
첨부파일 : april(1).jpg



임동춘 대위는 1949년 7월 19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금강리에서 태어났다. 1968년 2월 16일 김제 죽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갑종간부후보생 제230기를 거쳐 육군소위로 임관한 후 

제20사단 60연대 7중대 소대장으로 근무하였다.

1971년 3월, 막바지로 향해 가는 베트남 전쟁에서 북베트남군은 유리한 위치에서 종전하고자 춘계대공세를 감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안케패스 지역(An Khe)은 퀴년(Qui Nhon)부터 남베트남군 제2군단이 

주둔하고 있던 플레이쿠(Pleiku) 지방까지 통하는 유일한 수송보급로인 19번 도로가 지나가는 요충지로 미 제1공중기갑사단이 장악하고 있다가 1970년 7월 철수함에 따라 수도사단(맹호) 1기갑연대 1중대가 

인수한 지역이었다.

1972년 3월, 아군의 관할지역이던 638고지를 은밀히 점령한 북베트남군 제3사단 12연대는 4월 11일 새벽 5시를 기해 제1기갑연대 1중대 기지에 공격을 가해옴으로써 베트남전쟁 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안케패스 전투가 시작되었다. 

적은 인근의 전 작전지역을 감제할 수 있던 요지인 638고지를 요새화하고, 박격포탄의 정밀사격을 통해 아군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면서 19번 도로를 파괴하고, 무명고지를 점령하는 등 일대를 완전히 

장악하였다. 이에 아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4월 13일, 기갑연대 1대대 3중대의 최초 투입을 시작으로 638고지를 탈환하려는 안케패스 작전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이틀 간의 초도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15일부터는 대대급의 가용 화력을 총동원한데 이어 미 제7전술공군의 네이팜탄 투하 등 공중지원이 동원되었으나 고지 탈환에 거듭 실패하였다. 오히려 이 때문에 은폐물이 사라진 고지를 점령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 될 뿐이었다.

4월 22일 공중화력으로도 제압할 수 없는 고지 점령에 앞서 적의 벙커를 우선 파괴할 것을 결심한 아군은 특공대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이에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준비를 마친 임동춘 중위가 7명의 

특공조를 이끌고 용감하게 돌격하여 마침내 18시 15분 경, 적의 제1선 벙커에 수류탄을 투척하는데 성공해 벙커진지를 탈취하였다.

이 과정에서 임동춘 중위는 적이 쏜 포탄의 파편에 왼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임동춘 중위는 이에 개의치 않고 2선을 향해 공격을 계속해 5개의 벙커를 연이어 폭파시켰다. 하지만 공격의 돌파구

를 마련하고자 계속된 돌격작전에서 적의 집중포화 속에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다.

결국 2중대의 공격도 실패하였으나 임동춘 중위의 살신성인으로 적의 최전선에 위치한 1선 벙커는 파괴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의 장렬한 희생 덕에 아군은 마침내 4월 24일, 638고지 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

고, 사실상 안케패스 전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정부는 임동춘 중위의 희생과 공훈을 높이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육군보병학교에 동상을 세워 보병의 귀감으로 삼았다. 한편 육군은 그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투철한 군인정

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6년부터 '동춘상'을 제정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소대장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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