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선 해군하사는 1929년 1월 14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군에 입대하였다. 홍대선 하사(당시 계급 삼등병조)는 1952년 1월 상륙작전함(LST)-801 소속 단정의 정장으로
서해 경비작전에 참가하던 중 피난민 840명의 안전 이송명령을 받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당시 순위도(현 황해남도 강령군에 위치)에서 길이 막혀 있던 피난민을
LST-801함에 실어나르다 북한군 전마선의 기관총·박격포 공격을 맞았다. 홍 하사는 이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다른 단정에 피난민 수송을 부탁한 뒤 홀로 단정을 타고 적군을 유인했다.
홍 하사는 단정을 타고 적의 공격을 유인하는 한편, 적선에 돌진하면서 북한군 전마선 3척을 박살내 적의 상륙을 저지했다. 단정이 손상된 뒤에는 해안에 상륙한 뒤 일부러 자신을 노출하면서
기관단총 공격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흉부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전사했다. 우리 군은 홍 하사의 공훈을 기려 2012년 진수된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을 홍대선함으로 명명하고
그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