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영월발전소 탈환작전을 이끈 47인 결사대의 영웅 김해수(金海洙·1924~1950) 경감이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 었다. 1948년 경찰전문학교 경찰간부후보생 3기로 입교하면서 경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 경감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투 경찰 제8대대에 편성돼 영월에서 북한군과 맞섰다. 1950년 7월 1일, 적의 대대적 공세에 강원도 비상경비사령부는 전경 제8대대 등으로 방어부대를 편성, 영월 사수에 나섰다. 하지만 적의 대규모 공세로 수세에 몰리자 제1중대장이던 김 경감은 47명의 결사대를 지휘해 8일 녹전리 송현치에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적 73명을 사살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김 경감은 전사하고 말았다. 당시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김 경감과 순국경찰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8일 영월군 녹전리에서는 ‘녹전전투 추념제전’이 열리고 있다. |